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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몸매 관리하려다 허리 ‘삐끗’했다면··· 통증 잡은 뒤 ‘이것’ 뒤따라야

입력 2025.07.30 14:36

수정 2025.07.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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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운동으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치료와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치료와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


옷이 얇아지는 여름철엔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였다간 특히 허리(요추)에 부상을 입기 쉽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오래가고 다리까지 저리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허리를 다치면 척추와 그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힘줄 등에 크고 작은 손상이 생긴다. 허리를 ‘삐끗’해 발생하는 요추 염좌처럼 비교적 증상이 가볍다면 며칠 내 회복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오래가거나 다리까지 저리다면 간과해선 안 된다. 장기간 반복되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우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정도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되 부담이 가지 않는 적당한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김상준 반포스탠다정형외과 원장은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허리 근육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쉽게 손상이 생긴다”며 “검사 결과 허리디스크나 협착증 진단이 나왔다면 드물게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지만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 비수술 치료로 신경성형술을 받으면 더 나은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신경성형술은 1㎜ 내외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 쪽으로 삽입해 통증의 원인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신경 주변을 식염수로 세척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병변에 전달해 통증을 줄이는 원리다.

신경성형술이 통증 완화에는 효과를 보이지만 시술 후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히 허리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호전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의자와 컴퓨터 화면 높이를 적절히 조정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또 가벼운 걷기나 허리 스트레칭에서 시작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지속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김상준 원장은 “신경성형술을 받고 통증이 좋아졌다고 해서 척추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며 “증상이 개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운동과 허리에 부담을 덜 주는 생활습관 교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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