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면담 등을 위해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7.29 문재원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통상협상을 한다.
기재부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 간 협의는 31일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밤 10시45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시점으로 예고한 다음 달 1일을 하루 앞두고 최종 담판 성격이 짙은 협상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8월1일 시한은 8월1일 시한이다.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에도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경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로,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막판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 25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베선트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통상 협의’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직전 베선트 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협상이 무산됐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임박한 29일 출국길에 오른 구 부총리는 미국 도착 직후 2시간 동안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한 데 이어 베선트 장관과 막판 협상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