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각각 7위·3위 이상 땐 오초아 제쳐
리디아 고, 2연패 땐 1위 바짝 추격
고진영(왼쪽 사진)과 김세영(오른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통해 통산 상금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31일 영국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LPGA투어 AIG 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975만달러(약 135억8000만원)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25만달러 늘어 역대 최고액이다. 올해 우승자는 146만2500달러(약 20억3000만원)를 받는다.
AIG 여자오픈은 앞서 열린 4개 메이저대회 중 US 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200만달러) 다음으로 총상금 규모가 크다.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800만달러씩이었다. 자연스레 통산 상금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상금 1위는 2258만3693달러를 쌓은 ‘슈퍼스타’ 안니카 소렌스탐이다. 리디아 고(2100만1801달러), 카리 웹(2029만3617달러), 크리스티 커(2017만9848달러)가 뒤를 이어 ‘2000만달러 클럽’에 가입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1826만2344달러)가 가장 높은 5위고, 호주 교포 이민지(1790만4404달러)가 6위, 양희영(1605만3483달러)이 7위다.
8위는 렉시 톰프슨(1537만6729달러), 9위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1521만4533달러), 10위엔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1486만3331달러)가 올라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상금 순위를 가장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한국 선수는 13위 고진영(1458만5835달러)과 14위 김세영(1428만6918달러)이다. 10위 오초아와의 차이가 각각 27만7496달러와 57만6413달러에 불과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단숨에 오초아를 추월해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
꼭 우승하지 않아도 오초아를 앞질러 통산 10위권에 들 수 있다. 고진영은 단독 7위(상금 28만4488달러) 이상 성적이면 오초아를 제친다. 김세영 역시 단독 3위(상금 66만7156달러) 이상이면 오초아를 넘어선다. 물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톱10에 함께 오르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2연패를 달성할 경우 소렌스탐과의 차이를 11만9392달러로 좁혀 상금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