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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나무에 새잎이 나면서 건이의 상처에도 새살이 돋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산책도 나가기 시작한다.

마음껏 달릴 때 들리는 콩콩 심장 박동 소리, 뒤돌아보면 늘 따라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에 건이는 행복하다.

책장마다 색연필의 결을 살려 부드러운 색감을 채운 삽화는 건이와 노부부의 따뜻한 산책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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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는 그리움으로 채우고, 이제 저와 함께 걸어요

입력 2025.07.31 20:33

수정 2025.08.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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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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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산책

심명자 지음·윤여준 그림

찰리북 | 52쪽 | 1만6000원

[그림책]빈자리는 그리움으로 채우고, 이제 저와 함께 걸어요

바삐 움직이는 짧은 다리에 보폭을 맞추고, 익숙한 길을 나란히 걷는다.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채워지는 순간. 하루하루 다를 것 없이 흘러가지만 우리만의 계절이 쌓여간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이란 이런 시간이다.

강아지가 다친 다리로 흙길을 걷고 있다. 마음껏 먹고 뛰노는 꿈을 꾸는 이 강아지는 어느 노부부를 만난다. 그리고 ‘건이’라는 이름도 생긴다. 나무에 새잎이 나면서 건이의 상처에도 새살이 돋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산책도 나가기 시작한다. 마음껏 달릴 때 들리는 콩콩 심장 박동 소리, 뒤돌아보면 늘 따라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에 건이는 행복하다.

책장마다 색연필의 결을 살려 부드러운 색감을 채운 삽화는 건이와 노부부의 따뜻한 산책길을 보여준다. 초록 잔디밭 위 흩날리는 붉은 낙엽, 그리고 그 아래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서 발라당 누워 있는 건이가 앙증맞다. 집에 돌아온 건이는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양말로 축구를 하고, 베개 삼아 잠도 청한다. 할머니는 그런 건이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 함께 보내는 일상은 평화롭다.

[그림책]빈자리는 그리움으로 채우고, 이제 저와 함께 걸어요

그러던 어느 날 병세가 깊어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슬픔에 빠져 일어날 수 없는 할머니의 등 뒤로 건이는 할아버지의 양말을 하나 둘 물어다 둔다. 할머니는 문득 예전에 찍어둔 할아버지의 영상을 재생한다. 영상 속 할아버지가 말한다. “건아, 산책 가자!”

한 사람의 발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지만, 남은 둘은 다시 나란히 걷기 시작한다.

심명자 작가는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낸 뒤에도 용기 내 걷는 이들을 말한다. 이 이야기는 윤여준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살아난다. 책 말미에서 할머니와 건이는 아직 걷기 예절도 모르는 새 식구를 맞이한다. 이들의 산책은 내일도 계속될 것이다. 단단하고 다정한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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