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서 자재에 머리 부상
중국 국적 40대 병원 이송
경찰, 위법 행위 등 조사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졌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쯤 고척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노동자 A씨가 타워크레인으로 옮겨지던 건설 자재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위법 행위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고는 올해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포스코이앤씨의 다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났고, 지난 4월에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른 포스코이앤씨의 사례를 들어 강하게 질타하면서 산재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건설업 관련 16개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일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현장 안전 확보 방안’을 다루기 위한 단체장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