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유용···이름·생년월일·사진 등 포함
경찰 “개인정보보호법 따라 문제 될 수 있어”
단체카톡방에 공유되고 있는 경찰 내부 수배 전단. 연합뉴스
대전 도심에서 과거 교제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던 2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담긴 수배 전단이 유출돼 경찰이 최초 유출 경로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경찰 내부 수배 전단이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출됐다.
이 자료는 경찰이 피의자 검거를 위해 경찰 내부에서 공유한 수배 전단이다.
수배 전단에는 A씨 이름과 생년월일, 증명사진, 전신사진, 도주했을 때 인상착의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전단에는 ‘경찰관 내부용’ ‘외부 유출 절대 엄금’이라는 내용의 경고문이 적혀있지만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됐다.
경찰은 수배 전단이 게시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삭제 요청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로 유출하면 안 되는 내부 자료임에도 100% 통제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최초 유출 경로를 확인 중에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