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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1일 '하루 파업'을 하고 쿠팡 물류현장의 폭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5일에도 2차 '1일 파업'을 하겠다며 "오는 14일 '로켓배송 없는 날'을 위해 시민들도 함께 쿠팡 하루 불매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하루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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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하루 일 멈춘 쿠팡노동자들…“쿠팡은 폭염 대책 약속 지켜라”

입력 2025.08.01 16:24

수정 2025.08.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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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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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쿠팡물류센터지회의 ‘하루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욱 기자

공공운수노조쿠팡물류센터지회의 ‘하루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욱 기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1일 ‘하루 파업’을 하고 쿠팡 물류현장의 폭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5일에도 2차 ‘1일 파업’을 하겠다며 “오는 14일 ‘로켓배송 없는 날’을 위해 시민들도 함께 쿠팡 하루 불매운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하루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나섰다. 쿠팡 계약직 노동자들은 연차·보건휴가 사용과 특근 거부 등 방식으로, 일용직은 출근 미신청 등으로 파업에 동참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등 100여명은 쿠팡 물류현장 노동자들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더워서 쓰러진다, 두 시간마다 20분 휴게시간 보장하라”, “모든 사업장에 에어컨을 설치하라”고 외쳤다. 정종헌 지회장은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쿠팡 청문회 이후 반년이 지났지만 대표이사들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라고 소개한 한 조합원도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해도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있다”며 “쓰러질 걱정을 하며 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을 예고했다. 쿠팡물류지회는 ‘작업시간 2시간 당 20분간 휴게시간 보장’과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이 약속한 조치의 이행 등을 요구해왔다. 지난 1월 쿠팡 청문회에서 강한승 당시 쿠팡 대표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는 냉방·휴게시설 확충과 온열·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추가 휴게시간 부여를 약속했다. 노조는 이 같은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조지스틱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월21일 국회 환노위 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조지스틱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1월21일 국회 환노위 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노조는 오는 15일에도 다시 2차 하루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지회장은 “쿠팡 대표이사들이 국회 청문회에서 한 약속이 위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8월14일 하루 불매, 8월15일 하루 파업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쿠팡지회는 지난달부터 X등 SNS를 통해 ‘8월 14일 로켓배송 없는 날 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파업에 노조 측 추정으로 약 1000명이 참여했지만 쿠팡 배송 등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쿠팡 측은 “(파업으로) 로켓배송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으며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전날 일부 사업장의 일용직 노동자에게 근무 안내 문자로 ‘파업이 진행되는 1일 근무를 신청하면 7만원의 특근 수당을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노조는 “파업 파괴 공작”이라 반발했다. 쿠팡 측은 이 같은 특근 수당은 폭염·혹서기에 통상적으로 지급해 온 인센티브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CFS 관계자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 “근로자들에게 쿨링타월·냉매 조끼 등 개인 냉방물품과 얼음물·아이스크림 등을 상시 제공 중이며 추가 휴게시간도 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풀필먼트(물류)센터 내 냉방, 환기시설, 쿨존 확대 설치 중에 해마다 수백억을 투자하고 있고, 특히 집중근무구역에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에어컨과 대형 실링팬 등 냉방장치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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