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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의 세비 절반인 8070만원을 받았는데, 특검 출범 전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이 역시 공천 청탁의 대가로 보고 기소했다.

특검은 앞서 지난 27일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김 전 의원이 공천된 경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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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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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윤석열 부부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소환조사

입력 2025.08.04 16:38

  • 이홍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김 전 의원이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9시17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출석 전 기자회견을 하고 “특검이 구족멸친을 하는 킬링필드식 사건 만들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며 “대표적인 예가 제 공천과 관계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선출직에 나가려는 사람이 공천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대선 후보였던 사람이 승리를 위해 노력했던 것, 당 대표가 당을 운영하기 위해 운영했던 것마저도 범죄가 된다고 한다면 특검이나 검찰이 칼을 들이대서 범죄가 아닌 부분이 있느냐”고 반발했다.

특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받게끔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명씨는 김 전 의원이 당선된 뒤 의원실에서 ‘총괄본부장’으로 일하며 창원산단 등 각종 지역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의 세비 절반인 8070만원을 받았는데, 특검 출범 전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이 역시 공천 청탁의 대가로 보고 기소했다.

특검은 앞서 지난 27일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김 전 의원이 공천된 경위를 조사했다. 윤 의원은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통화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했다. 고 장제원 전 의원으로부터 “김 전 의원 공천을 잘 부탁한다. 이는 윤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라는 전화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현역인 김 전 의원 대신 김상민 전 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는 김 여사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의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김 여사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소환조사는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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