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 등…카카오는 탈락
평가 거쳐 2027년 최종 2팀 확정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정예팀을 선발하는 정부 프로젝트에서 5개 팀이 최종 예선을 통과했다. AI 기술 자립을 위한 정부의 ‘소버린(주권) AI’ 전략 추진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각각 주관사로서 산학연이 골고루 참여한 컨소시엄을 이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말 이뤄진 발표 평가에서 각 팀의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서면 평가를 통해 프로젝트 공모에 응한 15개 팀 중 10개 팀을 통과시켰다.
1차 관문을 넘은 10개 팀 가운데 카카오와 KT·카이스트(KAIST)·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사업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광범위한 데이터로 학습된 범용 모델을 가리킨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여러 산업의 ‘AI 전환(AX)’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목표 성능은 오픈AI의 GPT를 비롯한 최신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개발 및 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통해 4개 팀을 추려낸 뒤 2027년까지 6개월마다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