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스위스는 “협상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핵심 당국자들이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해 더 이상 세율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3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며칠 내에 상호관세율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많은 것들은 합의에 따라 정해진 관세율”이라며 “일부는 발표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다. 다른 것들은 무역 적자 또는 흑자 수준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세율은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NBC방송 인터뷰에서 시장 반응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이것은 최종 합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인 협상안과 국가들이 제시한 양보안을 살펴본 뒤 이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관세와 비교하고 고문들과 논의해 결정한다”며 대화 여지를 남겼다.
무역 합의가 무산돼 35% 관세가 책정된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수일 내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다. 캐나다 측 무역협상 대표인 도미니크 르블랑 장관은 CBS에 나와 “우리는 관세 중 일부를 낮추고 투자에 더 큰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31%에서 39%로 상향한 뒤 기존 협상안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은 이날 RTS방송 인터뷰에서 “(발효일인) 7일까지 무언가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미국에 선의를 보이고 우리 제안을 수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