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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외교 차관 “미국, 북한 비핵화 사실상 포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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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8월 중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사실상 포기할 수도 있다는 미국 전직 외교 당국자의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역임했던 로버트 조지프는 5일 워싱턴타임즈재단 주최 한반도 안보 관련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포기하는 쪽으로 굴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지프 전 차관은 그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대북 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이 북한보다 10배 더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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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외교 차관 “미국, 북한 비핵화 사실상 포기할 수도”

입력 2025.08.06 07:37

  • 최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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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날 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한 한미일 공동성명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지난 2월1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날 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한 한미일 공동성명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8월 중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사실상 포기할 수도 있다는 미국 전직 외교 당국자의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역임했던 로버트 조지프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즈재단 주최 한반도 안보 관련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포기하는 쪽으로 굴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지프 전 차관은 그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대북 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이 북한보다 10배 더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부 내부에서 해당 논의가 실제 이뤄지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비핵화를 주장하는 미국을 향해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 백악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적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는 것이라고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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