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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탈 등 해킹사태 여파에…SK 텔레콤 영업이익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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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 4월의 해킹사태 여파로 SK텔레콤의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7.1%, 7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 원, 당기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월 해킹사태 이후 유심교체와 손실보상 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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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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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탈 등 해킹사태 여파에…SK 텔레콤 영업이익 37%↓

입력 2025.08.06 09:33

수정 2025.08.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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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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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성동훈 기자

SK텔레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해킹 사태 여파로 3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조3388억원, 영업이익은 3383억원,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7.1%,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한 결과다. 본사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실적을 모두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이다.

해킹 사태 수습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내려앉았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유심 무상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에 2500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은 2500만명이 넘는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해킹 세력에 탈취당한 바 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해 본인인증과 금융·통신 인증에 활용되는 식별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의 순 이탈고객 규모는 약 72만명에 이른다.

하반기에는 해킹 사태 수습 비용이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SK텔레콤이 내놓은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엔 위약금 면제,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분야 투자,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및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등의 약속이 담겨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을 과징금도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징금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최대 36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해킹 사태 ‘직격탄’을 맞은 SK 텔레콤은 이날 인공지능(AI) 실적을 강조했다. 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으로 관련 매출이 1087억원(전년 대비 13.3% 증가)으로 집계됐고, 기업 대상 AI 솔루션을 취급하는 AIX 사업 매출도 468억원(전년 대비 15.3% 증가)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구축하기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2027년에 가동된다. SK텔레콤 측은 2030년엔 데이터센터 매출이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본업인 통신 재정비는 물론, ‘돈 버는 AI’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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