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에서 교제했던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검거된 20대 남성 A씨가 지난 5일 조사를 받기 위해 대전서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도심에서 교제했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법 배성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다음날 경찰에 붙잡혔으나, 검거 직전 음독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전날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A씨와 B씨가 결별하는 과정에서 금전관계 등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 리스 명의와 관련해 다툼이 있었고, 나를 무시해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하기에 앞서 범행 방법을 검색하고 흉기를 구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유족 의사 등을 반영해 신상정보공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