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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여성 솔로 가수 전소미가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로 돌아왔다.

회사 설립자인 테디는 전소미에게 '걱정이 가장 많을 때 조언을 구하는 분'이라고 한다.

그런 테디가 "소미야, 너 이제 걱정이 없다"라고 말했을 때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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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대중성보다 예술성 택한 앨범···신선한 충격됐으면”

입력 2025.08.11 16:34

수정 2025.08.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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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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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니앨범(EP) <Chaotic & Confused>로 돌아온 가수 전소미. 더블랙레이블 제공

두 번째 미니앨범(EP) <Chaotic & Confused>로 돌아온 가수 전소미. 더블랙레이블 제공

여성 솔로 가수 전소미가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EP) <Chaotic & Confused>로 돌아왔다. 2001년생인 그는 15세에 데뷔해 벌써 활동 10년차가 됐다. 혼돈 상태인(chaotic), 혼란스러운(confused)이라는 뜻의 앨범명처럼 그는 자신의 현재를 혼란으로 정의했다.

컴백을 앞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전소미는 이번 앨범이 곧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어린 여자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성숙한 여인도 아닌 중간 단계에 있다”며 “저의 인간적인 모습과 아티스트로서의 욕망이 섞이면서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감정이 말하는 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들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소미는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타협을 하다 보면 계속 똑같은 게 나온다”며 “이번에는 예술성을 택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도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 그는 “예쁘지 않은 각도여도 다양한 앵글에서 찍어봤다”며 “예쁘게 보이는 걸 포기해서라도 의미를 담아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틀곡 ‘클로저’(CLOSER)를 통해 스터터 하우스(Stutter House)에 도전했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서브 장르 중 하나다. 그는 “음악적 전문성과 진지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대중에게 익숙지 않은 장르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동안 고민이 많아 가사가 있는 노래보단 기계음으로 채워진 노래를 듣다 보니 하우스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도 한다.

미국 가수 션 킹스턴의 ‘뷰티풀 걸스’를 샘플링했다. 그는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노래”라며 “원곡은 좀 더 귀여운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원곡을 존중하되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까 고민했다. 그는 “배우는 것도,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말하고 싶은 것도 많은 지금에 맞게 풀어내려 했다”고 밝혔다.

선공개곡은 ‘EXTRA’(엑스트라)다. 전직 ‘국민 센터’인 그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곡명이다. 그는 엠넷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2016)에서 1등을 해 걸그룹 ‘아이오아이’ 센터 멤버로 사랑받았다. 그는 “계속 스포트라이트만 받고 살 수는 없다”며 “스스로 엑스트라라고 생각했던 경험이나 뒤에 있는 모습들과 감정들을 넣어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여름철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 8월 발표한 ‘패스트 포워드’는 2023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64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직전 곡인 ‘아이스크림’(지난해 8월 발표)에 이어 또 다시 여름에 컴백한 터라 부담이 없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욕심을 내면 배탈 난다”며 “서머퀸이 되길 바라면서 작업을 하면 자연스럽지 않은 곡이 나올 거고, 제 스타일과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의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은 ‘요즘 대세’로 꼽히는 회사다.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과 안무 제작 등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후배인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해 “연습생 시절부터 봐왔다”며 “이 친구들이 잘되면 잘될수록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회사 설립자인 테디는 전소미에게 ‘걱정이 가장 많을 때 조언을 구하는 분’이라고 한다. 그런 테디가 “소미야, 너 이제 걱정이 없다”라고 말했을 때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한다.

24살과 10년차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것만 같은데, 전소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두 단어를 짊어졌다. “카오스가 끝나서 갑자기 발라드곡을 낼 수도 있다”고 할 땐 통통 튀는 20대의 모습이 보였고, “1등으로만 살 수는 없다”고 할 땐 너무나 일찍 철든 10년차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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