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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착용 목걸이’ 구매 명단에 이름…특검, 서희건설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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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과거 해외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11일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 진술과 달리 이 목걸이가 2015년 출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김 여사 측이 진품과 바꿔치기해 오빠 장모 집에 모조품을 가져다 놓았을 수 있다고 보고 진품 찾기에 주력해왔다.

특검은 최근 반클리프 아펠 매장 압수수색에서 최모 서희건설 비서실장이 2022년 3월9일 대선 직후 서울 잠실 롯데에비뉴엘점에서 김 여사 것과 같은 모델의 목걸이를 구매한 기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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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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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착용 목걸이’ 구매 명단에 이름…특검, 서희건설 압색

입력 2025.08.11 21:27

수정 2025.08.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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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매장 압색 중 이봉관 회장 측근 구매기록 확보

이 회장 사위 총리 비서실장 임명과 연관 가능성 등 수사

12일 영장심사…‘김건희 집사’는 오늘 귀국해 특검 조사

뒤숭숭한 서희건설 과거 해외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동안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뒤숭숭한 서희건설 과거 해외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동안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과거 해외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11일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 회장실과 재무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자택이 포함됐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가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해 착용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이 목걸이 외에도 1000만원대 카르티에 팔찌, 2000만원대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착용했다. 이 장신구들이 진품이라면 모두 재산신고 대상인데 윤 전 대통령은 신고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당시 대통령실은 “일부는 지인에게 빌렸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29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김 여사 측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말을 바꿔 “모조품이고 직접 구매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특검에서는 “2010년쯤 홍콩에서 어머니 최은순씨에게 주기 위해 모조품을 사서 선물한 뒤 순방 때 빌려서 착용했다”고 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는데, 모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김 여사 진술과 달리 이 목걸이가 2015년 출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김 여사 측이 진품과 바꿔치기해 오빠 장모 집에 모조품을 가져다 놓았을 수 있다고 보고 진품 찾기에 주력해왔다.

특검은 최근 반클리프 아펠 매장 압수수색에서 최모 서희건설 비서실장이 2022년 3월9일 대선 직후 서울 잠실 롯데에비뉴엘점에서 김 여사 것과 같은 모델의 목걸이를 구매한 기록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 목걸이 구매가 이 회장 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연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이 회장과 그의 세 딸을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구입한 목걸이의 행방을 찾는 동시에 이 회장과 주변 인물들 조사에 나섰다. 서희건설이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9~10일 본사 건물을 전면 폐쇄한 이유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반클리프 목걸이 관련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진품의 행방이 밝혀질 경우 김 여사의 ‘거짓 진술’과 이에 따른 증거인멸 우려를 부각할 수 있다고 본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 요청으로 김 여사 구금·유치 장소를 서울남부구치소로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에 체류 중인 ‘김 여사의 집사’ 김모씨가 12일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기로 했다. 특검은 공항에서 김씨를 체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가진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에서 김 여사의 영향력으로 대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11일 이 사건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유선희·박채연·이홍근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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