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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를 계기로 인도와 무력 대치를 벌인 파키스탄 군부 실세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를 향해 핵 위협 발언을 쏟아내자 인도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은 미사일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으로 흘러드는 인더스강 물줄기들에 건설된 인도 측 시설들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인도령 카슈미르 총기 테러 이후 인도가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해 파키스탄 인구 2억5000만 명이 잠재적 기아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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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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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군부 실세, 인도에 핵 공격 위협···인도 “굴복 안 해”

입력 2025.08.12 10:56

  • 박은경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 AFP연합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 AFP연합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를 계기로 인도와 무력 대치를 벌인 파키스탄 군부 실세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도를 향해 핵 위협 발언을 쏟아내자 인도가 강하게 반발했다.

12일 타인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파키스탄인 동포모임에서 인도를 겨냥해 핵 위협성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향후 인도와 군사 충돌이 벌어질 때 구자라트주 잼나가르에 있는 세계 최대 단일 부지 정유 단지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정유소를 공격 목표로 지목했다. 인도의 핵심 경제 자산인 석유 시설을 직접 타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TOI는 전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은 미사일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으로 흘러드는 인더스강 물줄기들에 건설된 인도 측 시설들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인도령 카슈미르 총기 테러 이후 인도가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해 파키스탄 인구 2억5000만 명이 잠재적 기아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지난 4월 말 자국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진 총기 테러가 발생하자 다음 달 초 파키스탄 테러단체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

이에 파키스탄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두 핵보유국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당시 충돌로 7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양국은 사흘 만에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무니르 총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인도는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핵 위협은 파키스탄이 늘 써온 상투적 수법”이라며 “인도는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이미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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