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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복권이 확정되자 12일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과의 합당론이 제기되고 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론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국민께서 과연 이 시점에 합당을 원하실까 다시 질문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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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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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에 벌써 ‘민주당+혁신당 합당론’ 솔솔

입력 2025.08.12 18:24

수정 2025.08.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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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복권이 확정되자 12일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과의 합당론이 제기되고 있다. 양당 모두 아직 합당 언급은 이르다는 입장이지만 조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고 내년 지방선거가 가까워져 올수록 양당 간 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찬반이 있지만 합당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혁신당이 호남에서 꽤 인기가 높다’고 하자 “그 정도 인기 가지고는 선거에서 안 된다. 건설적으로 좀 봤으면 좋겠다”고 합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당 간 합당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내년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때문이다. 인지도가 높고 확고한 지지 세력이 있는 조 전 대표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후보에 출마해 ‘민주·개혁 진영’의 지방선거 후보군을 두텁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도 거론된다.

합당하지 않을 경우 호남권에서의 충돌이 불가피한 것도 합당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두 당 모두 전통적으로 민주당 계열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을 주요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 혁신당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의 상당한 지지 덕분에 조 전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얻었다. 지난 4월에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고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혁신당은 일단 합당론에 선을 그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론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국민께서 과연 이 시점에 합당을 원하실까 다시 질문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호남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건전한 경쟁을,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개혁·진보진영의 단일전선을 만드는 걸 원칙으로 해왔다”며 “호남에서는 건전한 경쟁을 하는 것이 호남 정치를 위해서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오는 10월쯤 열리는 전당대회 전까지 전국 당원·지지자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 지지 지역인 광주·전남을 먼저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 전 대표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 호남권 인사들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당은 오는 13일 당무위원회에서 조 전 대표 복귀 이후 당의 진로를 논의한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혁신당 대표실에서 만나 웃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혁신당 대표실에서 만나 웃으며 손을 맞잡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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