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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이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로 팬덤이 이끌었던 K팝이 이제 서구의 주류 문화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데헌>에서 인기 K팝 걸그룹으로 나오는 헌트릭스의 '골든'이 전주보다 한 단계 상승해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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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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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홀린 케데헌 OST ‘골든’…마침내 ‘금빛 혼문’ 완성했다

입력 2025.08.12 21:01

수정 2025.08.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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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영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

“우리가 넘버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걸그룹으로 등장하는 헌트릭스 멤버들. 넷플릭스 제공

“우리가 넘버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걸그룹으로 등장하는 헌트릭스 멤버들. 넷플릭스 제공

헌트릭스, K팝 여가수 최초
BTS·지민·정국 이어 ‘정상’
SM 연습생 출신 ‘이재’ 노래
일각선 “그래미상 가능성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Hot)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Top) 100’ 1위를 기록한 데 이은 쾌거다. 이로써 ‘골든’은 세계 팝 시장 양대 메인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주로 팬덤이 이끌었던 K팝이 이제 서구의 주류 문화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데헌>에서 인기 K팝 걸그룹으로 나오는 헌트릭스의 ‘골든’이 전주보다 한 단계 상승해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한 ‘골든’은 ‘23위→6위→4위→2위→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데이터와 에어플레이(라디오 방송 점수), 판매량 등을 종합해 ‘핫 100’ 순위를 매긴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스트리밍 수가 전주 대비 9% 증가해 3170만회를 기록했다. 에어플레이는 840만점, 판매량은 7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미 홀린 케데헌 OST ‘골든’…마침내 ‘금빛 혼문’ 완성했다

‘핫 100’ 1위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지금까지 ‘핫 100’ 정상에 오른 K팝 가수는 BTS와 BTS 멤버인 지민·정국뿐이다. BTS는 해외 가수와의 협업곡을 포함해 총 6곡, 지민·정국이 솔로곡으로 각각 1곡씩 1위에 올렸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헌트릭스가 최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 차트에 10곡(팀 발매곡 기준)을 진입시켰지만 1위를 차지하진 못했다.

영국과 미국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건 더욱 이례적이다. 두 국가는 전통적으로 소비자들의 음악적 취향이 워낙 다르기에 영국의 퀸(Queen)이나 스웨덴의 아바(ABBA) 같은 전설적인 가수들도 동시 장악은 어려웠다고 한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짧지 않은 팝 음악 역사를 봐도 양국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두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음악 산업이 글로벌화하면서 전보다는 양국 차트의 통일성이 생기긴 했지만,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정도여야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해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케데헌> OST 곡들이 K팝인지에 대해선 해석이 갈린다. 다만 ‘광의의 K팝’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작품명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일뿐더러 기존 서구 팝과 음악적 문법이 달라서 현지인은 ‘골든’을 명확하게 ‘K팝’으로 인식하고 있다.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이 노래 및 안무 제작에 참여했고, 곡의 전개 방식이나 구조, 가창법 등이 ‘K팝스럽다’는 것이다. 빌보드는 ‘골든’을 두고 “‘핫 100’ 차트를 정복한 아홉 번째 K팝(the ninth song associated with Korean pop)”이라며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라고 못 박았다.

‘골든’을 부른 이재(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 3명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기사에서 이재와 레이 아미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미국 뉴저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헌트릭스 루미 역으로 노래를 부르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 1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K팝 이슈를) 어떻게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년 봄에 돌아오는 BTS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세계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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