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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연설회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비판하며 '내란 세력과 단절'을 주장하는 후보를 향해 일부 지지자들이 "배신자"를 연호하고, 지지 후보 연설이 끝나자 단체로 자리를 떠나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었다.

첫 연설회에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판한 뒤 "배신자"라는 야유를 들었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행사장은 소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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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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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연호에 고성·욕설 난무…아수라장 국민의힘 전당대회

입력 2025.08.13 06:00

수정 2025.08.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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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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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조경태 후보를 향해 일부 당원들이 “배신자” 를 연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조경태 후보를 향해 일부 당원들이 “배신자” 를 연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배신자!”연호에 고성·욕설 난무…아수라장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회 풍경]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연설회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비판하며 ‘내란 세력과 단절’을 주장하는 후보를 향해 일부 지지자들이 “배신자”를 연호하고, 지지 후보 연설이 끝나자 단체로 자리를 떠나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었다.

첫 연설회에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비판한 뒤 “배신자”라는 야유를 들었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행사장은 소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조용히 해주십시오. 배신자 김근식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연설을 이어갔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 도중 당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 도중 당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수빈 기자

조경태 후보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조경태 후보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당 대표 후보 연설 때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조 후보는 약 4분 동안 소란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사회자의 거듭된 진정 요청 후에야 연설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국민과 당원을 배신한 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며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와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당원들이 욕설을 퍼붓는 등 현장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이 서로 고성을 내며 다투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이 서로 고성을 내며 다투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당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한수빈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당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한수빈 기자

후보자들은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했다. 탄핵 찬성 측이 ‘개혁’을 내세우면 반대 측은 ‘내부 총질’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첫 연설회에서 발생한 “배신자” 비방 사건 이후 참석자 신원 확인을 강화하고, 소란을 유발할 수 있는 응원 물품 반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행사장 밖에서는 일반 당원이 참석 희망자에게 입장 띠를 나눠주거나 유튜버가 ‘PRESS(기자)’ 비표를 받아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관리가 허술한 모습도 보였다.

한편 전한길씨는 국민의힘으로부터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행사장에 왔다가 인근 유엔기념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입장 제한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장 외부에서 한 당원이 무작위로 희망자에게 입장 띠지를 나눠주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당대회장 외부에서 한 당원이 무작위로 희망자에게 입장 띠지를 나눠주고 있다. 한수빈 기자

당원들이 응원도구를 들고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당원들이 응원도구를 들고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배신자!”연호에 고성·욕설 난무…아수라장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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