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범람한 중랑천과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서울 노원구민이 월계1교 인근 범람한 중랑천과 통제된 동부간선도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2025.8.13 hwayoung7@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14일 오전 7시 기준 김포와 파주, 부천,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외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와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등 2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동두천 송천교, 고양 원당교 일대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연천 신천교, 파주 만장교, 가평 대보교, 포천 은현교·포천대교, 의정부 신곡교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3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누적강수량 기준 파주 312.9㎜, 동두천 271.5㎜, 연천 270.5㎜, 김포 266.0㎜, 포천 257.0㎜ 등의 비가 내렸다. 시우량을 기준으로는 고양 105.0㎜, 김포 101.5㎜, 파주 94.0㎜, 양주 87.5㎜, 의정부 76.5㎜ 등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 인근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안에 타고 있던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철도 1개 노선, 하상도로 3개 노선, 지하차도·도로 7개 노선 등이 통제됐다. 교외선(의정부~대곡역) 전구간은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산사태 우려와 주택 침수로 인해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등에서 192세대(270명)가 대피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비상 3단계에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5명이 재난 대응을 하게 된다.
경기도에서 비상 대응 3단계를 발령한 것은 지난달 20일 집중호우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