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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올 2분기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며 "수출 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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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열풍 계속···삼양식품, 상반기 매출 1조원 첫 돌파

입력 2025.08.14 19:53

  • 이성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 라면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 라면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불닭볶음면 열풍을 계속되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양식품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34.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1.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01억원)보다 33.6%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전년 동기(1696억원)보다 49.8%나 증가했다.

성장세는 역시 해외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올 2분기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늘었다. 삼양식품은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며 “수출 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대비 30% 상승한 6억5000만 위안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도와 비교해 32% 늘어난 9400만불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와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입점처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7월 설립한 유럽법인은 직전 분기보다 2배 증가한 3200만 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세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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