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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명장 받은 이 대통령 “강산 여덟번 바뀌는 동안 시련 이겨낸 국민만 믿고 직진”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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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국민으로부터 임명받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껏 성큼성큼 걸어 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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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명장 받은 이 대통령 “강산 여덟번 바뀌는 동안 시련 이겨낸 국민만 믿고 직진” 감사 편지

입력 2025.08.15 21:33

수정 2025.08.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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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환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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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72일 만에 국민 대표 80명으로부터 ‘국민 임명장’ 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 국민께 드리는 편지 낭독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국민대표 80명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국민대표 80명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6월4일 국회에서 한 이 대통령의 취임 선서가 약식 취임식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취임 72일 만에 열린 공식 취임식 성격이다. 대통령실은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의미를 담아 취임식이 아닌 국민임명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면서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했다. 그는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면서 “이 자랑스러움을 국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며 편지 낭독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민임명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임명식을 지켜봤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구선수 김연경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전직 대통령 가족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 및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건강상의 이유를 대거나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불참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편지’ 전문.

<국민임명식 ‘국민께 드리는 편지’>

빼앗긴 국민주권의 빛을 되찾은 80주년 광복절,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겨울 광장을 뜨겁게 수놓은 오색 빛 외침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 이 자리에 5200만 국민 저마다의 희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각각의 꿈이 미래를 향해 유난히 반짝거리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절박한 공통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 달라는 것입니다.

80년 전 1945년 8월 15일, 희망의 함성과 함께 태어난 ‘광복둥이’가
조국의 성장을 온몸으로 지켜본 팔십 어르신이 되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1950년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흥남 철수 수송선’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들이
어느새 일흔네 살의 백발이 되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여러분,
이역만리 타국에서 흘린 땀으로 근대화를 일궈낸 여러분 덕분에
세계 10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4.19혁명부터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에 이르기까지,
나라에 국난이 닥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채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강산이 여덟 번 바뀌는 기나긴 세월 동안
우리 대한민국에는 고난과 시련이 좀처럼 멈출 줄 몰랐지만,
우리 국민은 언제나 굳건히 일어났습니다.
과거를 지켜냈고, 현재를 구했으며, 미래를 열어 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사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피, 땀, 눈물이 닿았던 그 많은 자리들마다
평화와 인권, 자유와 연대의 새 생명들이 솟아났고
칠흑 같은 절망과 위기를 변화와 기회의 역사로 바꿔냈습니다.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둘 것입니다.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입니다.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입니다.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지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대한민국,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계실 것입니다.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
우리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나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
이 모든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무겁게 받아안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전쟁 없이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는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을 씻어내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벅찬 꿈은,
이 자리에 오신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우리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난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역경들에 비하면 결코 이겨내지 못할 난관이 아닙니다.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반드시 물려줍시다.

지금 이 자리에서 국민으로부터 임명받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껏 성큼성큼 걸어 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자랑스러움을 국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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