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문학산 음악회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중심에 있는 문학산 정상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9월 6일 오후 7시부터 미추홀구 문학산 정상에서 제10회 문학산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학산 음악회는 인천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이다
‘문학산 별빛 아래 평화의 선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소프라노 이해원, 해금 연주자 박수아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학산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산 정상까지 도보 이동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은 별도 수송차량이 운행된다.
인천의 ‘진산·배꼽산’이라 불리는 높이 217m의 문학산은 1965년 군부대가 산 정상에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통제 됐다가 50년만인 2015년 10월 15일 개방됐다. 인천시는 문학산 개방을 기념해 매년 음악회를 열고 있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학산 음악회는 인천의 역사와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라며 “이번 공연을 비롯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