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춤을 추세요
7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 작품 안에서 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업무는 과중하고, 상사는 불합리한 지적을 일삼는다. 잊을 만하면 가족 혹은 친구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 일하는 청년 세대의 기쁨과 슬픔을 그려낸다. 이서수 지음. 문학동네. 1만7000원
가라앉는 프랜시스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에서 우연히 마주친 삼십대의 여자와 남자가 설레고 사랑하고 고뇌하는 풍경을 담은 연애소설이다. 결정인 채 흩날리는 눈, 밀밭을 쓰다듬는 바람 등 대자연의 풍광이 소설 속에서 세련된 필치로 펼쳐진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비채. 1만7000원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제26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희주의 ‘사과와 링고’는 의지하면서도 혐오하는 이들의 관계를 통해 착한 여성 서사가 보여주지 못한 여자들의 욕망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우수상 수상작 김경욱, 김남숙, 김혜진, 이미상, 함윤이의 단편이 실렸다. 이희주 외 6명 지음. 북다. 1만5000원
우리는 내륙으로 질주한다
엘리자베스 비숍 탄생 100주년 기념 시 전집. 시인이 생전에 출간한 네 시집에 실린 시와 출판되지 않은 작품 등 100여편의 시를 담았다. 제목은 그의 시 ‘상투스에 도착’ 마지막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작가의 시 정수가 담겼다. 엘리자베스 비숍 지음. 이주혜 옮김. 봄날의책. 2만8000원
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의 이름을 문학사에 알린 대표작의 개역 증보판이다. 초판에는 열네 편의 글이 수록돼 있었는데, 이번에 ‘사랑의 광물학’ ‘귀신들의 소리’ ‘번역가의 문 또는 첼란이 일본어를 읽는다’ 등 국내 초역 단편 아홉 편이 추가됐다.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엘리.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