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파’ 김근식 탈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와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뽑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위의 4명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TV조선 앵커 출신의 신동욱 후보가 가장 많은 17만2341표(21.09%)를 얻어 수석최고위원이 됐다. 보수 진영 내 높은 인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수 후보(15만4940표·18.96%)와 양향자 후보(10만3957표·12.72%), 김재원 후보(9만9751표·12.21%)가 뒤를 이었다. 김민수 후보는 12·3 불법계엄을 ‘과천상륙작전’이라고 표현했다 당 대변인을 사퇴했는데, 이번에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 등 강성 보수층에서 새 얼굴로 낙점을 받았다.
여성 중 1명은 반드시 최고위원이 된다는 당헌에 따라 양 후보와 최수진 후보의 여성 후보 대결도 관심을 모았는데, 현역 의원인 최 후보보다 인지도가 높고 선거 경험이 많은 양 후보가 선택을 받았다. 최 후보는 4위 안에 들지 못했다.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김재원 후보는 최고위원만 4번째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친한동훈계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를 대표한 김근식 후보는 9만8384(12.04%)표로 김재원 후보에 뒤져 낙선했다. 김태우·손범규 후보도 고배를 마셨다.
양자 구도로 치러진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대구 지역 현역이자 친한동훈계로 꼽히는 우 후보가 20만4627표(50.48%)를 얻어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한 손수조 후보(20만740표·49.52%)에 신승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 탄핵 찬성파가 2명(양향자·우재준)으로 탄핵 반대파가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