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하메네이, ‘12일 전쟁’ 후 첫 연설 “미국에 굴복 안 해”…개혁파 협상론 일축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연설에 나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 거부 의지를 밝히고 내부 단결을 주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4일 수천 명 대중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직접 협상을 옹호하는 이란 정치인들을 '얄팍하다'고 비판하며 "이란 국민은 그러한 요구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은 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을 지목하며 "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하메네이, ‘12일 전쟁’ 후 첫 연설 “미국에 굴복 안 해”…개혁파 협상론 일축

입력 2025.08.25 09:39

수정 2025.08.25 18:23

펼치기/접기
  • 조문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유럽과 핵협상 재개 논의 합의 직후

테헤란서 수천명 대중 앞 공개 연설

개혁파에 “얄팍”…내부 변화 ‘거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2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24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 거부 의지를 밝히고 내부 단결을 주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24일(현지시간) 수천 명 대중 앞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직접 협상을 옹호하는 이란 정치인들을 ‘얄팍하다’고 비판하며 “이란 국민은 그러한 (미국의) 요구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은 채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을 지목하며 “(그는) 이란에 대한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그들(미국)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라고도 했다.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대중 앞에 직접 나서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짧은 동영상 메시지만 발표하고 종교행사 등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해 왔다.

로이터는 “하메네이의 발언은 이란과 유럽 국가들이 테헤란(이란)의 핵농축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전면 협상 재개 논의를 다시 하기로 합의한 직후 나왔다”고 짚었다.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재설정하라는 개혁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협상 거부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 이란 내부에서는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파와 서방에 적대적인 강경파 간 권력 투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하메네이는 다만 내부 갈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특히 열심히 일하고 끈기 있는 대통령은 지지해야 한다”며 개혁파로 평가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란은 지난 6월 자국 핵시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폭격을 받은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력을 중단했다. 미국과의 핵 협상도 이후 중단됐지만 이란은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다만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는 지난달 25일 차관급 회담을 재개했으며 오는 26일 후속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