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5.8.26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일관계도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간의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관계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한일 사이에) ‘위안부’ 문제 등 아주 민감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의 일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잘 지내기가 어려운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미국의 훌륭한 동맹국”이라며 “다만 한·일 간 관계를 조율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주로 ‘위안부’ 문제 때문에 양국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뵙기 전에 일본과 미리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걱정할 문제를 미리 정리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에 가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났을 때,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장애 요소가 제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