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서 열린 현장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성동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8분쯤 특검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도착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 사건으로 권 의원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면서 “특검은 수사 기밀 내용을 특정 언론과 결탁해 계속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적 있냐는 취재진 질문엔 “여러 번 말했다시피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에게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특검은 권 의원이 현금으로 건넨 받은 불법 정치자금을 1억원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은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을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