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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수출 44% 증가…대형 양조장 착공해 내년 신제품 출시

입력 2025.08.27 11:34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안동소주 양조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주스토리는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나라셀라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이 기업은 500여종의 세계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경북도는 나라셀라와 2023년 안동소주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조장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300㎡ 부지에 지어진다. 내년 2월까지 양조장을 완공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양조장이 건립되면 연간 60만ℓ 안동소주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은 211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4% 늘었다. 안동소주는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경북도는 2023년부터 안동소주협회를 설립하고 BI 공동주병 출시, 품질 인증제 도입, 해외 주류시장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동시에서 생산한 곡류 100%를 사용하고 안동시에 있는 양조장에서 생산된 증류식 소주만이 ‘안동소주’라는 이름을 불일 수 있는 품질인증기준을 만들었다. 증류 원액과 정제수 외에 첨가물을 넣으면 안 되고 알코올 도수는 30% 이상이 돼야 하는 등의 구체적 기준도 담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증류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소주는 750여년 전인 1200년대 후반 고려 충렬왕 때 탄생했다. 일본 원정을 위해 안동에 주둔하고 있던 몽골군이 증류주 만드는 기술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안동소주는 집에서 담가 먹는 ‘가양주’로 이어졌다. 현재 만드는 비법은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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