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왕궁면 ㈜하림푸드 공장 신축 부지. 익산시 제공
하림그룹이 전북 익산을 중심으로 통합 식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30일 육가공 제조업체 ㈜하림푸드가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4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신축 공장을 2027년 1월까지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1991년 망성면에 세운 ㈜하림 육계 공장, 2019년 함열읍 ㈜하림산업 식품 공장에 이어 그룹 계열사가 익산에 세우는 세 번째 생산 시설이다.
신축 공장에는 2000억원이 투입되며,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장에서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전통 육가공 제품과 함께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이 생산된다. 익산시는 공장이 가동되면 약 23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림푸드는 2020년 설립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사업인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며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장 건립 역시 노동계와 지역 주민, 정치권, 자치단체 등과의 합의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원배 하림푸드 대표는 “이번 공장 신축은 40년간 쌓아온 육가공 기술이 지역 인재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