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유학생을 미국에 받아들이기로 한 조치에 대해 “옳은 일”이라며 이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중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재차 옹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보수 성향 온라인매체 데일리콜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중국인 학생 60만명의 미국 유학을 허용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들 나라의 학생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 허용 조치가 중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전술인지 아니면 미국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중국과 잘 지낸다. 중국은 지금 우리에게 많은 돈을 내고 있다. 수억달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어떤 대가나 양보를 원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핵무기 보유국(nuclear powered countries)들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내 소규모 대학들을 위해서도 좋은 조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향후 2년간 중국 유학생 60만명을 미국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공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한 국무부의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다. 이에 마가 진영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