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도입 ‘공사장 안전지수제’ 상반기 성적 발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상반기 공공 공사 현장을 상대로 ‘공사장 안전지수제’를 실시한 결과 안전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 안전지수제는 공공 공사장의 안전수준을 파악해 사고를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8월 도입 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매월 불시 평가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57개 공공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총 277회의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 안전 점수가 81.4점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우수’ 등급 현장도 1분기 2곳에서 2분기엔 9곳으로 늘었다. 우수 등급은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구성원의 안전관리 참여가 일상화돼 안전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관리자 직무수행 지표’와 ‘작업자 안전의식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현장이 많아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시는 분석했다.
상반기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2공구(93.4점)와 1공구(92.8점)였다. 안전관리 체계와 노동자 참여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높은 점수를 받은 사업장에 대해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점검을 면제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동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반면 안전 점수 기준 미달(60점 이하)로 제재 대상이 된 현장(1곳)도 있었다. 해당 현장에 대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점검과 현장 관계자 교육 등의 개선 조치를 취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월 불시 평가를 이어가고 해당 결과를 ‘서울시 건설알림이’(https://cis.seoul.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인센티브와 제재를 병행해 효과적인 관리를 하고, 연말에는 1년 운영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평가 지표와 운영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지수제는 평가를 넘어 공사장의 안전수준 향상과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제도”라며 “12월까지 평가지표와 운영기준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