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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나토 3종 세트’ 전달한 이봉관 회장 이틀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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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게 이른바 '나토 3종 세트'를 선물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다.

이 회장은 전날에 이어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오후 1시40분쯤 기자들이 있는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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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나토 3종 세트’ 전달한 이봉관 회장 이틀째 조사

입력 2025.09.03 17:42

수정 2025.09.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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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채연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게 이른바 ‘나토 3종 세트’를 선물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다.

이 회장은 전날에 이어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까지 마치고 오후 5시27분쯤 귀가했다. 이날 이 회장은 오후 1시40분쯤 기자들이 있는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 측의 사전 양해 없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입실했다”고 설명했다. 귀갓길에도 ‘김 여사가 회사에 도울 일 있냐고 먼저 물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전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다가 오후 5시쯤 건강상 문제를 들어 조서 열람 없이 귀가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의 경우 오전까지 조사를 잘 받았는데 점심 식사 후 오후에 혈압의 진폭이 갑자기 커져서 조사를 받다가 수시로 지하주차장의 차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의사들도 건강에 대해 우려를 해서 조사는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특검은 이 회장의 자수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앞서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3~4월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를 청탁하며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포함해 총 1억원대 명품 장신구 3종을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같은 해 6월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이 장신구를 모두 착용했다. 특검은 이 회장이 ‘대통령 안가’를 방문한 경위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지난해 김 여사가 불러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두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박 전 실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에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 오후 10시쯤 나왔다.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수서나 진술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현시점에선 추후 재판에 가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구속기소 전에는 김 여사를 조사하면서 해당 의혹 관련 질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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