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걸그룹으로 등장하는 헌트릭스. 넷플릭스 제공
K팝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팝의 두 차트 동시 석권은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 이후 약 5년 만이다.
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이 지난주에 이어 ‘핫 100’ 1위를 지켰다. 통산 3주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골든’은 영화 속에서 인기 K팝 걸그룹으로 나오는 헌트릭스가 부른 곡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KARMA>.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보드 200’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KARMA>가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 OST 앨범은 바로 뒤인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ODDINARY>(2022)부터 7개 앨범을 연속으로 이 차트에 1위로 진입시켰는데, 이는 차트 역사상 처음이다.
K팝 장르의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한 건 약 5년 만이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12월 ‘라이프 고스 온’으로 싱글 차트 1위를, 이 곡이 담긴 앨범 <BE>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케데헌> OST는 이번주 ‘핫 100’에 ‘골든’을 포함해 총 8곡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곡인 ‘유어 아이돌’과 ‘소다팝’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골든’과 마찬가지로 헌트릭스가 부른 ‘하우 잇츠 던’이 9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가 19위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K팝 곡들도 활약했다. ‘핫 100’에서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인 ‘아파트’가 43위에,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의 ‘뛰어’가 78위에 올랐다. 같은 차트에서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는 51위, 스트레이키즈의 ‘세리머니’는 52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