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주민참여예산위 총회를 열고 371건, 13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 주민이 제안하고 심사한 사업에 대해 지난달 8~22일 시민투표가 진행됐다.
올해 투표에는 2925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878명에 비해 55.7% 증가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선정된 사업의 유형별로는 시정 참여형 36건(67억원), 구·군 참여형 73건(37억원), 읍·면·동 참여형 262건(33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시정 참여형 사업 중에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 많은 표를 얻었다. 청년을 위한 도심 RPG(Role-Playing Game) 축제와 도시철도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설치, 동대구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 참신한 제안들도 다수 반영됐다.
이외 사업들은 지난 7월 구·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상정된 바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사업과 스마트 그늘막 설치 등이 있다.
주민참여예산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확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대구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주민 제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하겠다”면서 “시민의 삶이 더욱 유익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