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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37년간 단독 개최해온 '교육감기 단축마라톤 대회'를 올해부터 '김대중 마라톤 대회'와 공동 개최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전남교육청과 목포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김대중 마라톤 대회'와 '전남교육감기 마라톤 대회'를 같은 날 공동 개최한다.

11일2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명칭은 '2025 김대중 마라톤 대회&학생독립운동기념 제38회 전남교육감기 마라톤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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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마라톤 대회’ 수상한 변경

입력 2025.09.04 20:58

수정 2025.09.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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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전남교육청 “교육감기 대회 통합”

내년 6월 선거 앞둔 김대중 교육감

“DJ 후광 이용하기 아니냐” 뒷말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37년간 단독 개최해온 ‘교육감기 단축마라톤 대회’를 올해부터 ‘김대중 마라톤 대회’와 공동 개최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현직 교육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광을 누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남교육감의 이름도 김대중이다.

4일 전남교육청과 목포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김대중 마라톤 대회’와 ‘전남교육감기 마라톤 대회’를 같은 날 공동 개최한다. 11일2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명칭은 ‘2025 김대중 마라톤 대회&학생독립운동기념 제38회 전남교육감기 마라톤 대회’다.

두 대회는 그동안 따로 열렸다. 교육감기 단축마라톤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이 1987년부터 개최해왔다. 3㎞와 6㎞ 코스로 진행되며 매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가해왔다. 김대중 마라톤은 김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 12월 목포에서 처음 개최됐다. 5㎞와 10㎞, 하프 코스로 열리는 이 대회는 별도 참가비를 내고 시상도 한다. 지난해 5000여명이 참가했다.

두 대회는 개최 취지와 참가 대상이 다르다. 하지만 전남교육청과 목포시체육회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2029년까지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 전남교육청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일각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김 교육감이 김 전 대통령의 인지도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전남 6·15자주통일평화연대는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활용하려는 교육감의 행보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독립운동과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교육감 이름이 전 대통령과 같아서 오해를 받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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