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광주 서창천 주변. 광주 서구 제공.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을 기점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앞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오후 5시부터 3시간 가량 전남 화순군 백아면 71㎜, 곡성군 옥과면 65.5㎜, 나주시 60㎜, 광주 서구 풍암동 51㎜ 등의 비가 퍼부었다.
시간당 강수량은 곡성군 옥과면 64.5㎜, 나주 54㎜, 광주 서구 풍암동 50㎜, 광주 남구 42㎜ 등으로 기습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광주 서구 서창천(벽진동 지점)의 경우 계획홍수위까지 물이 차올라 홍수 정보가 심각 단계까지 올라섰다.
현재 수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광주 풍암동과 동림동에서는 침수 차량에 고립된 시민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는 등 모두 34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특히 광주 풍암나들목 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우회 통행하는 등 일부 구간에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전남 곡성군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