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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있다"며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계에서는 본업인 철강과 신사업 2차전지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포스코그룹이 HMM 사업성을 검토하는 점에서 인수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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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MM 인수 검토…철강·해운 시너지 모색

입력 2025.09.04 22:10

수정 2025.09.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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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흥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물류 관심

로펌 등 자문단 꾸려 사업성 분석

산은, 신임 회장 임명 후 매각 속도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그린호’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그린호’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철강 등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업 진출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형 로펌 등과 계약을 맺고 자문단을 꾸려 HMM 인수의 사업성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고 그룹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있다”며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계에서는 본업인 철강과 신사업 2차전지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포스코그룹이 HMM 사업성을 검토하는 점에서 인수 추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을 인수할 경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제철 시절 해운사인 ‘거양해운’을 경영한 경험도 있다.

HMM 대주주는 산업은행(36.0%)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7%)다. 현재 HMM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오는 12일 마무리되면 산은과 해진공 보유 지분은 각각 30%대 초반으로 낮아진다.

포스코그룹은 산은 보유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비용 등 부담을 고려해 해진공과 공동 경영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2월 하림그룹과 진행하던 HMM 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산은 관리를 받는 HMM의 민영화 추진 계획이 나올 때마다 포스코그룹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3년 초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장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한 바 있다.

현재 공석인 산은 회장이 임명되면 HMM 매각을 속도감 있게 다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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