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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일 77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초 푸틴 대통령은 북한 수해와 관련해 애도를 표한 서한을 보냈고, 10여일 뒤 두 정상은 북한의 '조국해방의 날'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 생일에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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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김정은에 축전…정상회담 하루 만에 밀착 과시

입력 2025.09.05 11:20

  • 곽희양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지난해 북·러 조약 이후 축전 교환 자주 이뤄져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일(9·9절) 77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5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일을 맞아 지난 4일 축전을 보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친근한 벗인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라며 축전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77년 전 우리나라는 새 조선 국가를 제일 먼저 인정했다. 그때로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세월의 시련을 영예롭게 이겨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소비에트연방 시절인 1948년 10월 12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꾸르스크(쿠르스크) 령토를 해방하는 데 영웅적으로 참전한 것은 로·조(러·북)친선과 호상방조(상호 도움)의 뚜렷한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리라 확신”한다며 “(이것은) 동북아시아 전방에서의 안전 및 안정보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전달됐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축전 교환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서한 교환은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 체결 이후 빈번해졌다.

지난해 8월 초 푸틴 대통령은 북한 수해와 관련해 애도를 표한 서한을 보냈고, 10여일 뒤 두 정상은 북한의 ‘조국해방의 날’(광복절)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 생일에 축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 말에도 양 정상은 새해 축전을 주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고,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조국해방의 날에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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