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당내 성비위 사건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운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며 “중앙당 사무총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성비위 사건이 조 원장(당시 대표)의 대법원 선고일인 지난해 12월 노래방에서 발생한 것을 두고 “이 시기는 윤석열 탄핵이 마무리되지 않아 온 국민이 가슴 졸이던 시기”라며 “사무총장으로서 매우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의 자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황 사무총장은 “저의 부족함으로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당 내홍 한복판에 서게 된 조 원장과 지지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사 과정과 조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고통을 버티고 또 버티는 조국 원장에게 겨눈 화살을 저에게 돌려달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사무직 당직자들에게 송구스럽다”며 “밤낮 없는 격무 속에서 당내 조사와 외부 법인 조사까지 받는 고통을 겪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가해자라고 비난받고 있는 당직자들의 우산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