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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주민 전체 대피하라”···대규모 지상작전 초읽기, ‘더 큰 무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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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스라엘군이 9일 가자지구 북부 인구밀집 지역 가자시티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가지시티 주민 전체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50개의 '테러 타워'를 파괴했다며 "최근 공습은 우리 군이 가자시티로 향해 '지상 기동'하는 것의 서곡일 뿐"이라며 "가자 주민들에게 말한다. 이제까지 경고받은 대로 그곳을 떠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이날 엑스에 "어제 허리케인이 전례 없는 힘으로 가자지구를 강타했다"며 "30개의 '테러 고층 건물'이 공격·파괴됐고, 다른 테러 목표들도 폭격·파괴돼 하마스의 감시 및 테러 인프라를 무력화하고 기동 부대가 진격할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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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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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주민 전체 대피하라”···대규모 지상작전 초읽기, ‘더 큰 무력’ 경고

입력 2025.09.09 15:52

수정 2025.09.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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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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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 주민 전체에 대피령 내린 것은 처음

“이스라엘군 하마스 격파하기로 결심”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이 남쪽 알마와시로의 대피를 촉구하며 살포한 전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시티에서 “더 큰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이 남쪽 알마와시로의 대피를 촉구하며 살포한 전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시티에서 “더 큰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인구밀집 지역 가자시티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가지시티 주민 전체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20일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기드온의 전차 2’ 작전을 개시한 이후 가자시티 전역에서 주민 대피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파하기로 결심했으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그랬듯 이 지역에서 더 큰 무력으로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가지시티 주민 모두에게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지금 당장 떠나라”고 경고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50개의 ‘테러 타워’를 파괴했다며 “최근 공습은 우리 군이 가자시티로 향해 지상 기동하는 것의 서곡일 뿐”이라며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말한다. 이제까지 경고받은 대로 그곳을 떠나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라못 도로 교차로 총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라못 도로 교차로 총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엑스에 “어제 허리케인이 전례 없는 힘으로 가자지구를 강타했다”며 “30개의 ‘테러 고층 건물’이 공격·파괴됐고, 다른 테러 목표들도 폭격·파괴돼 하마스의 감시 및 테러 인프라를 무력화하고 기동 부대가 진격할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파멸될 것이며 가자(시티)는 파괴될 것”이라고 하마스의 투항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 지상 12층 규모의 알무슈타하 타워를 시작으로 나흘간 가자시티에서 고층 건물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하마스가 고층 건물에 감시 시설을 설치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지상군을 가자시티에 투입하는 단계가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가자시티에는 현재 약 10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10만명이 가자시티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시티 주민들의 대규모 이주가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원조 제한으로 가자시티는 기근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자지구 남부는 이미 많은 피란민으로 과밀한 상태다. 남부의 병원 또한 병상과 의약품 부족으로 과부하 상태에 빠졌다.

9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한 소년이 이스라엘군이 남쪽 알마와시로 대피를 촉구하며 살포한 전단지를 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시티에서 “더 큰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한 소년이 이스라엘군이 남쪽 알마와시로 대피를 촉구하며 살포한 전단지를 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시티에서 “더 큰 무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AFP연합뉴스

한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하마스에 인질 전원 석방을 요구하는 휴전안을 제시하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이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모른다. 이번이 마지막 경고다. 다음은 없다”라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측이 제안한 휴전안은 하마스가 인질 전원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0~3000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휴전이 선언되면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 종전 조건을 논의하는 협상이 시작된다.

전날 예루살렘에서는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교차로 부근에서 무장 괴한 2명이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졌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공격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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