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정부가 올해 추석을 전후해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 소고기 등 21대 성수품 17만2000t을 공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색 민생안정대책’을 이재명 대통령에 보고했다.
정부는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고등어 등 21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물량인 17만2000t 공급한다. 온·오프라인과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이나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칩 제조용 감자와 냉동과실 등 6개 수입 품목에도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정부는 추석 전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3조2000억원의 신규 대출·보증도 제공한다. 서민과 청년층 등을 위한 서민금융도 1145억원 공급한다.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4000원~6만 7000원을 소비하면 1만원을, 6만 7000원 이상을 소비하면 2만원을 돌려주는 현장 환급제도도 도입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400개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4조7000억원 규모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하는 등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9~11월에 전년도 신용카드 소비액보다 20% 이상을 더 쓰면 월 최대 10만원씩 할인해주는 ‘상생페이백’도 도입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숙박쿠폰 15만장을 발행해 7만원 이상 숙박비엔 5만원을, 7만원 미만 숙박비엔 3만원을 지원한다.
10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하고 할인율도 5∼10%에서 7∼15%로 기존보다 늘린다. 스포츠 관람 쿠폰 지급은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에서 65세 이상 전체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전시·공연 쿠폰의 발급 횟수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할인액도 1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확대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 자정부터 10월 7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