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8일(현지시간) EPA연합뉴스
폴란드군이 10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우리 영공을 반복 침범했다”며 격추된 표적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폴란드군은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고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수색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국민들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이 전례 없이 침범당했다며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 지도부와 국방부 장관, 대통령과 계속해서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자국군을 동원해 러시아 군사 자산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례적인 긴장 고조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날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과 이에 대응해 전투기가 출격하면서 바르샤바 국제공항 등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대응해 폴란드 전투기가 출격하면서 바르샤바 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바르샤바 쇼팽 공항 측은 10일 성명을 통해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폴란드 일부 지역의 영공이 임시 통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