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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내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총재 선거 실시 여부가 주식시장 변동을 낳는 요인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가 주식시장에서 큰 매수 재료가 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고, 대규모 경제 대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 주가 종가는 3일부터 8일까지 1700엔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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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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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 급등 요인 된 자민당 총재 선거···왜?

입력 2025.09.10 16:06

  • 조문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9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닛케이 평균 주가를 나타내는 전광판 앞에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9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닛케이 평균 주가를 나타내는 전광판 앞에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내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총재 선거 실시 여부가 주식시장 변동을 낳는 요인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실시가 주식시장에서 큰 매수 재료가 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고, 대규모 경제 대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 주가 종가는 3일부터 8일까지 1700엔 이상 급등했다. 9일 오전 거래시간 중엔 한때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엔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시기 중간인 7일 사임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직전까지는 이시바 총리 퇴진 수순인 자민당 총재 조기선거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자민당 총재 선거가 매수 이유로 꼽히는 건 일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24년 8월 사의 표명을 했을 때에도 5거래일 뒤 닛케이 평균은 5% 상승했고,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사임 때도 같은 기간 동안 5% 올랐다. 닛케이는 “과거 비슷한 경향이 관찰된 점이 안도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이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양원 모두에서 소수여당인 상황도 매수 불길에 부채질을 한다. 누가 새 총재가 되든 자민당은 주요 야당과 협력해야 하는데, 제2야당 일본유신회, 제3야당 국민민주당 등은 전반적으로 재정 확장 성격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권 안정을 위해 자민당이 이들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순풍이 불기 쉽다.

자민당 유력 총재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정책 성향에 따른 ‘포스트 이시바’ 매매도 이어지고 있다. 안보, 에너지 분야 기업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자민당이 야당 반대로 정책 추진을 못할 위험이 있고, 확장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커 ‘총재 선거=매수’란 법칙이 이번엔 흔들릴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43,837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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