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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전북 지역사회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은 "사기극이 드러난 지금 필요한 것은 항소가 아니라 공개 사과"라며 "정치권은 공개토론회에 나와 신공항이 어떻게 전북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도민 앞에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미 지역에 군산공항이 있음에도 전북도 스스로 '항공 오지'로 규정하고, 무안공항보다 650배 높은 조류 충돌 위험을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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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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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원들 “신공항 취소 판결 부당, 항소”…시민사회 “사기극 드러나 사과하라”

입력 2025.09.16 20:16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후폭풍’…둘로 갈라진 전북

“새만금 신공항 안 된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왜 추진하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 안 된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왜 추진하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정치권·시민사회 찬반 논란
전북도도 ‘항소’ 방침 굳혀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전북 지역사회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의원들은 “국가균형발전을 무너뜨린 불합리한 판결”이라며 16일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는 “사기극이 드러난 만큼 항소가 아닌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은 절차적·정책적 정당성을 외면한 사법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공항의 안전도가 국내 15개 공항 중 세 번째로 낮다”면서 “실증 분석과 보완 대책은 배제한 채 원고 측 주장만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 신공항이 안 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왜 추진하느냐”며 판결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의원들은 서울행정법원 앞 집회도 예고했다.

전북도도 항소 방침을 굳혔다. 권민호 전북도 공항철도과장은 “환경 대응 논리와 공익성을 보강해 2심에 나설 것”이라며 “집행정지 신청 인용 전까지 행정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공개토론회 나와 경제 가치 설명하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국토교통부와 전북자치도를 향해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치권, 공개토론회 나와 경제 가치 설명하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국토교통부와 전북자치도를 향해 새만금 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동행동은 “법원이 이미 ‘거짓·위법·위험·부실·무용·부당’이라는 치명적 문제를 확인했다”며 “신공항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은 “사기극이 드러난 지금 필요한 것은 항소가 아니라 공개 사과”라며 “정치권은 공개토론회에 나와 신공항이 어떻게 전북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도민 앞에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미 지역에 군산공항이 있음에도 전북도 스스로 ‘항공 오지’로 규정하고, 무안공항보다 650배 높은 조류 충돌 위험을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만금국제공항이 지어져도 군산공항과 인접해 있어 국제노선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현재 계획된 활주로 길이로는 보잉737과 같은 C급 항공기만 이용 가능한 점 등을 들어 새만금 신공항의 한계를 꼬집었다. 공동행동은 “국토교통부의 비용편익분석(B/C) 0.479는 적자 공항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군산공항 활용률 0.8%가 이를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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