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영화 산업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을 주도하며,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관람 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극장 산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행히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영화 할인권 배포를 통해 많은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오며 현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극장 산업이 충분히 회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제작부터 유통과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활성화해 영화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영화인과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느낀 이 감동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아 공식 상영작인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무대에 올라 “영화는 일종의 종합예술이고, 사실 여기에 생계를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하나의 산업으로서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한국의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에서도 영화 산업을 근본에서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