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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학자, 휠체어 타고 법원 영장 심사 출석···목걸이·1억원 질문, 이번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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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통일교 청탁 및 정치권 로비 의혹의 '최종 결재자'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가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후 12시54분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지난 17일 특검에 자진출석하면서 직접 걸어 나온 것과 달리, 이날 휠체어를 타고 영장심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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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학자, 휠체어 타고 법원 영장 심사 출석···목걸이·1억원 질문, 이번엔 ‘묵묵부답’

입력 2025.09.22 13:07

수정 2025.09.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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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전 비서실장 정씨도 출석 ‘묵묵부답’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통일교 청탁 및 정치권 로비 의혹의 ‘최종 결재자’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가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모씨도 이날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한 총재는 이날 오후 12시54분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지난 17일 특검에 자진출석하면서 직접 걸어 나온 것과 달리, 이날 휠체어를 타고 영장심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이 아니라 세뱃돈과 넥타이를 줬다고 진술했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가 1억원 전달을 인정했는데 어떻게 보는가, 개인적 일탈이라고 보는가’ 등의 기자단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다.

한 총재는 지난 17일 특검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한 사실이 맞나’에 대해선 “나중에 들으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조사를 마치고 나와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냐’는 물음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통일교 관련 청탁을 지시하거나 승인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한 적 없느냐’는 물음에는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답했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5일 권 의원에게 통일교 민원 청탁과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 약속에 대한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하고, 통일교 자금으로 국민의힘 광역시도당 등에 총 2억1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4~7월 통일교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윤씨를 통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매개로 김 여사에게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 금품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교 자금을 활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는다. 2022년 10월 권 의원이 윤씨에게 전한 통일교 임원 등의 미국 원정도박 수사 소식을 듣고,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있다.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씨는 공범 관계로, 이들 혐의를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한 총재에 대한 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정씨에 대한 영장 심사도 진행된다. 정씨도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권 의원에게 얼마 줬나’ ‘권 의원한테 돈을 전달한 것과 김 여사한테 선물을 전달한 것을 다 한 총재한테 보고 했는지’ 등의 기자단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특검 측은 이날 영장 심사에 통일교 관련 수사팀장을 포함해 검사 8명을 투입했다. 각 220여쪽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했고, 그보다 앞서 약 420쪽에 이르는 의견서도 재판부에 냈다. 통일교 측 변호인단은 특검 수사팀보다 약 2배 많은 14명이 출석했다. 한 총재와 정씨에 대한 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밤 또는 2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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