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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미 의원들에게 “구금사태 재발 없어야”···관세협상엔 “상업적 합리성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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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전문인력 구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조지아주 구금 사태 관련 언급에 미 의원들은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명하며,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한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비자 쿼터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 힘이 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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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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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미 의원들에게 “구금사태 재발 없어야”···관세협상엔 “상업적 합리성 보장돼야”

입력 2025.09.23 12:29

수정 2025.09.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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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영 킴 미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영 킴 미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전문인력 구금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는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도착 첫날인 이날 미 연방상원 외교위원회와 하원 외무위 소속 의원 4명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접견에는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 민주당 소속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관련 언급에 미 의원들은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미 의원들은 또 양국 정부의 노력이 한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비자(E-4) 쿼터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 힘이 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교착 상태인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선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적 합리성’은 관세협상이 한국 기업에만 손해를 강요하는 방식은 곤란하고, 최소한의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화 유출 우려가 있는 대미 투자 반대급부로 한국 정부가 요청하고 있는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부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 섀힌 미 상원 외교위 간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 섀힌 미 상원 외교위 간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이 피스메이커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며 페이스메이커로 이를 지원하겠다”며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해 나갈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 의원들도 “오늘 대통령 예방을 위한 의원단이 미 상·하원, 공화·민주당을 포함해 구성된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앞으로 조선·바이오·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이 공고해지도록 의회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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