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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코앞 접근’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이르면 내년 2월 발사

입력 2025.09.24 14:22

수정 2025.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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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2개월 일정 당겨질 듯

2022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2022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사람 4명을 태우고 달 코앞까지 접근했다가 지구로 귀환할 미국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이르면 내년 2월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진 일정이다. 2027년 인간을 태우고 달에 착륙할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시점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스페이스닷컴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키샤 호킨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시스템 개발 부국장 대행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우주센터에서 현지 언론과 만나 “아르테미스 2호가 이르면 내년 2월5일 발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1호가 무인 상태로 발사됐다가 지구로 귀환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내년 4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일정이 두 달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을 NASA 고위 인사가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영국, 일본 등 50여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달 개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발사될 유인 우주선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목적은 달에 유인 상주기지를 짓는 것이다. 기지를 거점으로 광물자원을 채취하고, 우주선 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얘기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사람 4명이 탄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의 코앞, 즉 월면에서 6400~960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 기간은 총 10일이다. 임무 중 각종 전자·통신 장치와 우주비행사 생존을 위한 기기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핀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아르테미스 1호 발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예상보다 빨리 해결됐기 때문이다. 2022년 아르테미스 1호는 모든 임무를 마치고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 외부의 열 차폐막이 예상보다 많이 손상되는 문제를 겪었다. 대기와의 마찰열을 견뎌야 하는 열 차폐막이 손상되면 우주선 내부에 탑승한 비행사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 NASA가 이를 해소할 적절한 방법을 찾은 것이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일이 실제 당겨진다면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시점도 함께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아르테미스 3호는 사람을 월면에 착륙시키는 것이 임무다. 발사 예정일은 2027년 중반으로 잡혀 있다.

현재 달 개척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의 거센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 달 유인 착륙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국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다. 향후 달 개척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간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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