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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래서야 ‘법 지켜라’ 할 수 있나···5년간 범죄로 재판 간 경찰관 14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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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지난 5년간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1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고, 성범죄 혐의를 받은 이들도 100여명에 달했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확인한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은 14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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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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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래서야 ‘법 지켜라’ 할 수 있나···5년간 범죄로 재판 간 경찰관 1462명

입력 2025.09.25 14:29

수정 2025.09.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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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음주운전 가장 많고 교통사고·성범죄 순

기소 3분의 1 이상이 중간계급인 ‘경위’

“기강 해이 심각···승진에 엄격 반영해야”

경찰 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 5년간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1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고, 성범죄 혐의를 받은 이들도 100여명에 달했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확인한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은 1462명이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3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가 205명이었다. 음주운전을 하자다 교통사고를 낸 사례도 18명이었다.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은 130명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 보면 경위가 581명으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경감 269명, 경사 210명, 경장 181명, 순경 147명, 경정 48명, 총경 13명, 경무관 7명, 치안감 2명, 치안정감 2명, 치안총감 1명 순이었다. 고위급 경찰관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나 10·29 이태원참사로 재판을 받게 된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기소에 따른 징계 처분은 해임 197명, 파면 96명, 강등 105명 등이었고 1~3개월 기간의 정직(358명)이나 감봉(124명) 혹은 견책(133명)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도 많았다.

위성곤 의원은 “법을 지켜야 할 경찰이 스스로 법을 어기는 것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특히 현장 일선을 책임지는 조직의 허리인 경위 계급에서 기소가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경찰 기강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며 “ 이제는 승진과 보직 과정에 윤리성과 근무평가를 엄격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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